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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머레이, 1년만의 복귀전서 패…1회전 탈락
입력 2018-06-20 15:56 
앤디 머레이가 342일만의 복귀전에서 패해 1회전 탈락의 굴욕을 당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한때 세계 테니스를 지배했던 앤디 머레이(31·영국)가 긴 공백을 이겨내지 못하고 대회 1회전 패배의 굴욕을 맛봤다.
앤디 머레이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피버-트리 챔피언십 단식 1회전에서 세계 랭킹 21위 닉 키르기오스(23·호주)를 만나 세트스코어 1-2(6-2 6-7[4], 5-7)로 졌다.
첫 세트를 6-2로 가볍게 따냈으나 키르기오스의 정교한 포핸드에 말리며 두 세트를 내리 내주고 탈락했다.
앤디 머레이는 로저 페더러(37·스위스), 라파엘 나달(32·스페인),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와 함께 테니스계의 ‘빅4로 군림한 정상급 플레이어다. 하지만 2017년 7월 윔블던 대회에서 허리 부상이 악화된 이후 1년에 가까운 시간을 부상 회복에 사용했고, 그 사이 세계 랭킹은 1위에서 156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패배로 세계 정상 재등반을 향한 발걸음은 더욱 어려워졌다.
한편 머레이와 함께 피버-트리 챔피언십에 참가한 노박 조코비치는 같은 날 세계 랭킹 63위 존 밀먼을 꺾고 1회전을 통과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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