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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정현, 세계복싱챔프와 한솥밥 먹었던 사연
입력 2018-06-20 15:32 
박정현 ‘2011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대중음악상 수상 후 모습. 당시 박정현은 세계복싱협회 챔피언 경력자 최용수 등을 보유한 티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박정현은 한때 국내 내로라하는 입식타격기 선수들과 소속사가 같아 음악 애호가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무슨 영문이었을까?
한국계 미국인 가수 박정현은 2017년 10월 11일 현 소속사 ‘문화인으로 이적했다. 과거 소속사 중에는 ‘티엔터테인먼트라는 곳도 있다.
티엔터테인먼트 양명규 스포츠사업부 총괄이사는 K-1이 킥복싱 세계 1위 단체였던 시절 한국 프로모터를 역임했다.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59㎏) 챔피언 경력자 최용수는 K-1 선수로는 양명규 이사의 티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했다.
2004 아테네올림픽 남자태권도 +80㎏ 최종선발전 준우승자 박용수와 2007 K-1 MAX(-70㎏) 한국예선 우승자 이수환, 한국 여성 킥복싱 최강자 임수정 등도 티엔터테인먼트 선수였다.
박정현은 2011년 MBC ‘나는 가수다 출연으로 데뷔 후 가장 큰 인기를 한국에서 얻었다. 포털사이트에서 프로필을 검색한 시청자들은 다수의 파이터를 보유한 티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는 것에 흥미를 느끼곤 했다.
티엔터테인먼트 전신 중 하나는 박정현과 자우림, 롤러코스터 등이 속한 ‘난장뮤직이었다. 당시 동료들이 떠나면서 박정현은 유명 격투기 선수들과 한솥밥 먹는 가수라는 이미지가 더 강해졌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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