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재선 이어 초선도 뿔났다…"김성태 혁신안 민주적이지 않아"
입력 2018-06-20 15:01  | 수정 2018-06-20 16:31
【 앵커멘트 】
이른바 '김성태식 쇄신안'에 대한 한국당 내 불만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재선 의원들에 이어 어제(19일)는 초선 의원들이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 30여 명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동안 홍준표 사당화 등 당 부패에 침묵으로 일관한 것에 대해 반성부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원 / 자유한국당 의원(초선 간사)
- "(우리 초선들이) 침묵하고 뒤로 빠져 있었던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반성문에 이어 이른바 '김성태식 쇄신안'에 대한 반대 의사도 밝혔습니다.

내부 논의 없는 일방적인 추진이라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성원 / 자유한국당 의원(초선 간사)
-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서 상당히 유감을 표명하고…"

「'보수 몰락'에 책임지고 초선 의원들도 다음 총선에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

실제 대여섯 명의 의원들은 불출마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초선 의원들은 오후에도 긴급 모임을 열고, 개혁·쇄신이 계파 싸움으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하지만, 초선의원들 다수가 친박의 그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계파 청산을 비롯한 당내 개혁에 앞장설 수 있겠냐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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