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영표 "최저임금이 소득주도성정의 전부 아냐…정부 반성하라"
입력 2018-06-20 10:2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최저임금이 소득주도성장의 모든 것처럼 일부 언론과 국민이 이해하도록 방치한 것은 정부 측이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 문제를 통해서 소득주도 성장에 대한 국민들의 동의나 지지를 위해 우리가 좀 더 노력해야겠다고 반성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소득주도성장론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을 드러내며 "소득주도성장이 성공해야 한국 경제가 지속가능하고 다시 도약할 수 있다"며 "일부에서 소득주도성장 자체에 대해 논란을 야기하고 그것을 부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을 정책목표로 한 것에 대해 "대기업·수출 중심으로 인한 부와 소득의 양극화,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한국의 경제나 사회가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판단에서 였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앞으로 당정청이 소득주도성장의 목표와 구체적 수단들을 국민에 잘 설명드리고 동의를 얻어내는 과정들이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당정청 간 논의를 더 긴밀히 하고 과거보다 더 활발한 토론과 제도적 장치를 통해 경제·민생 문제에 있어 우리 당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방선거 압승과 관련해 "국민의 과분한 지지에 화답하기 위해 경제와 민생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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