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GS, 주유소 공간 활용 택배집하 서비스 `홈픽` 론칭키로
입력 2018-06-20 09:31 
홈픽 개념도. [자료 제공 = SK에너지·GS칼텍스]

SK에너지·GS칼텍스는 양사 주유소를 활용한 C2C(소비자간 거래) 기반 택배 집하 서비스 '홈픽'을 이달 론칭한다고 20일 밝혔다.
C2C 기반 택배 서비스는 지난 4월 양측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협력할 방안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뒤 나온 첫 번째 결과물이다.
홈픽은 ▲소비자가 네이버, 카카오톡, CJ대한통운 앱, 홈픽 홈페이지 등으로 택배 발송을 요청하면 ▲물류 스타트업인 중간 집하업체가 1시간 이내에 소비자를 방문해 물품을 받아 거점 주유소에 집하하고 ▲이를 CJ대한통운이 배송지까지 운송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된다.
이를 통해 택배회사는 집하 부담과 배송 시간을 단축하고, 소비자들는 택배 물품을 들고 우체국이나 편의점까지 찾아가는 수고를 덜게 될 것이라고 SK에너지·GS칼텍스는 예상했다. 집하 공간을 제공하는 주유소 경영주들 입장에서도 새로운 수익원 창출 가능성도 기대된다.

홈픽 서비스는 이달 서울에서 시작돼 오는 9월 전국으로 확대된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홈픽 서비스 외에 양사가 보유한 자산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검토할 예정이다.
양사는 큰 틀에서 ▲스타트업과의 상생 생태계 조성 ▲주유소 공간의 새로운 활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공유경제 확산 등을 목표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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