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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유하은 “데뷔 한달 앞두고 회사 부도, 상실감에 방황”
입력 2018-06-20 09:16 
'아침마당' 유하은.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가수 유하은이 험난했던 연습생 시절을 고백했다.
20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곽성률, 유하은, 석우, 공유빈, 명지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유하은은 어린 시절 할머니 손에 자랐다고 고백했다. 그는 "할머니가 '가요무대'를 보면서 제가 꼭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할머니 바람대로 17살에 한 소속사 연습생 생활을 했다는 유하은은 "데뷔 한 달을 앞두고 회사가 부도가 났다. 상실감에 한동안 방황했다. 그때 저를 잡아준 건 할머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하은은 "할머니가 치매에 걸려서 병상에 있었다. 그때에도 할머니는 저에게 쌈짓돈을 주면서 열심히 하라고 했다. 안타깝게도 할머니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할머니는 이미 돌아가신 후"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하은은 "가수 준비 5년, 가수 생활 10년. 15년 세월의 내공을 이 무대에 다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유하은은 지난 2005년 그룹 알렌에스로 데뷔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이후 트로트 가수로 변신, 지난해 싱글 앨범 '응답하라 내 사랑'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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