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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장현수 월드컵 데뷔전서 실수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 져서 분해”
입력 2018-06-19 09:57  | 수정 2018-06-26 10:05

한국-스웨덴 전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장현수가 경기를 끝낸 소감을 밝혔습니다.

어제(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는 2018 국제축구연맹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 스웨덴과 한국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 스웨덴과 57위 한국의 맞대결에서 스웨덴의 우세 예상과 달리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졌습니다.

전반 26분 대표팀에 부상 악재가 생겼습니다. 왼쪽 풀백 박주호(울산)가 장현수가 반대편에서 올려준 롱패스를 라인 부근에서 헤딩으로 무리하게 따내려다 착지를 잘못해 오른쪽 허벅지를 다쳤습니다. 박주호는 뛸 수 없다고 교체 사인을 냈고, 김민우(상주)가 대신 투입됐습니다.


조현우의 선방을 앞세워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교체 없이 스웨덴에 맞섰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실수 하나가 60분 넘게 무실점으로 버티던 신태용호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후반 20분 김민우(상주)가 위험지역에서 빅토르 클라손의 드리블을 태클로 저지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키커로 나선 스웨덴의 주장 안데레아스 그란크비스트는 골키퍼 조현우(대구)를 속이고 오른쪽 골망을 꿰뚫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 처음 도입된 비디오 판독으로 결승골을 내주는 분루를 삼켰습니다.


장현수는 스웨덴전으로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으나 패스 미스라는 아쉬운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이날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을 뛴 장현수는 경기가 끝난 후 "패했기 때문에 너무 아쉽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그는 충분히 비기거나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졌다. 분하다”는 소감을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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