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촛불집회 연설 교사 조사 논란
입력 2008-06-05 11:00  | 수정 2008-06-05 12:08

경찰이 촛불집회에서 연설한 교사의 학교를 찾아가 신변을 확인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경기도 수원서부경찰서와 전교조에 따르면 수원서부서 김모 경위 등 정보과 형사 2명은 지난 달 23일 오전 수원 A초등학교를 방문해 이 학교 B교사의 촛불집회 참석 여부와 신원에 대해 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교조는 성명을 내고 촛불집회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는 이유로 경찰이 비밀조사를 한 것은 교육계에 대한 사찰이라며 김 경위 등의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이에대해 경기 경찰청은 김 경위 등이 학교를 찾은 것은 정상적인 업무수행에서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고 비밀조사로 볼 수 없다며 징계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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