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도권 동남부 부동산시장 '들썩'
입력 2008-06-05 11:15  | 수정 2008-06-05 17:12
경기도 여주와 이천 등 수도권 동남부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각종 개발 호재가 이어지면서 분양이 줄을 잇는 가운데, 아파트 거래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4월 경기도 이천시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689건.

그 직전달인 3월의 272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칩니다.

경기도 여주와 광주 등지에서도 4월 아파트 거래 건수는 연초인 1월에서 3월 사이 월별 거래 건수보다 2배 가량 늘었습니다.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이 이처럼 활기를 띄는 이유는 뭘까?

해당 지역은 수도권 동남부에 위치하고, 개발 호재를 안고 있는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2011년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과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개통되면 서울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됩니다.

또 광주시의 행정타운 건립, 이천시의 하이닉스 공장 증설 계획과 영어마을 건설 등 개발 호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나인성 / 부동산써브 연구원
-"최근의 현상은 개발 호재에 따른 기대감과 수도권 내 저평가 지역이라는 인식이 맞물리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기존 아파트 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천 지역의 기존 85제곱미터 아파트의 경우 올 초 1억원선이던 매매 가격이 현재는 1억 5천을 넘었고, 광주와 여주 지역도 시세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건설사들도 앞다퉈 이 지역에서 분양 일정을 잡았습니다.

모두 8곳의 사업장, 3천200여 가구가 내집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현재 분양 중이거나 하반기 분양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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