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혼조...유가 연이틀 하락
입력 2008-06-05 05:05  | 수정 2008-06-05 05:05
<질문 1>
개장초 반등했던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전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다 혼조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고유가로 석유 소비가 줄고 있다는 인식에 연이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희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뉴욕증시 장초반 반등하다 장막판 혼조 마감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뉴욕증시는 장초반 주요 경제지표들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민간고용이 4만명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ISM비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넘어섰다는 소식, 1분기 노동생산성 상향조정 소식과 오랜만에 전해진 M&A 소식 등이 어우러지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켰습니다.

하지만 금융권이 신용손실 만회를 위해 자본을 추가로 조달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감 또한 계속 시장을 압박해 반등하던 지수는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어제보다 포인트 하락한 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서비스 경기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술주가 동반 상승해 나스닥지수는 포인트 상승한 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어제 일제히 반등했던 유럽 증시는 금융주와 원유관련주들의 약세로 모두 하락했습니다.


<질문 2>
유가는 연이틀 하락해 1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줄었지만 휘발유 등 석유제품 재고는 증가하면서 고유가로 석유 소비가 줄고 있다는 인식에 하락, 한달만에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는 어제보다 2달러1센트, 1.6% 하락한 배럴당 122달러3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5월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런던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2달러53센트, 2% 내린 배럴당 122달러5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여름에 석유 수요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점이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고유가 때문에 석유 소비가 줄고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 한달간 석유소비가 1.1% 줄었다고 밝혔고, 마스터카드도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소비가 차량 운행 감소로 1년전보다 4.7%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곡물 가격은 모두 올랐는데요, 옥수수는 1.07%, 대두는 2.17%, 밀은 0.33% 상승중입니다.

금속은 구리가 0.92% 하락하고 있고, 니켈은 0.49% 상승, 아연은 1.65%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달러 강세속에 금값은 8월물 금가격이 온스당 1달러70센트, 0.19% 하락한 883달러80센트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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