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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민경욱, 유재석 비판글 공유 "파란모자 쓰고 투표? 北으로 가길"
입력 2018-06-13 16:53 
민경욱 의원이 공유한 글. 사진| 민경욱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방송인 유재석을 비판하는 페이스북 게시물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인천 연수구을 의원은 13일 투표장에 나타난 유재석의 모습이 담긴 게시글을 공유했다. 민 의원은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별다른 말을 덧붙이지는 않았으나 원글 내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
해당 글에는 흰 티셔츠에 파란색 모자를 쓴 채 투표장에 모습을 드러낸 유재석의 사진과 함께 "재석아 너를 키운건 자유민주국민들이다. 이미 너의 사상을 알고 있었지만, 이제 다신 인민국민 날라리들은 꼴도 보기 싫다. 너도 북으로 가길 바란다. 우리도 모두 빨간 모자 쓰고 투표장 GO~”라는 글이 적혀있다.
해당 글 작성자는 빨간 모자를 언급하고 있어 유재석이 파란색 모자를 쓴 것을 문제 삼아 글을 쓴 것으로 추측된다.

이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모자 색깔 가지고도 뭐라고 하나? 심지어 유재석은 공인도 아니고 그냥 연예인일 뿐이다. 이 정도면 민간인 사찰급 아니냐", "정치에 연예인을 억지로 엮지 마라", "유재석이 별다른 말을 한 것도 아니고, 정치색을 드러낸 것을 들고 간 것도 아닌데, 연예인에 북한까지 엮다니... 평소 어떤 식으로 선거 운동했는지 보인다", "이런 식으로 선동하는 것은 창피하지 않나?"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 의원은 비난이 거세지자 해당 게시물의 공유를 취소했다.
한편, 이날 치러지는 '제7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6.13 지방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 4134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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