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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호투’ 켈리, 9K 기록하며 시즌 ‘5승’째
입력 2018-06-01 21:20 
켈리가 1일 인천 kt전에서 승리하며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한이정 기자] 메릴 켈리(30·SK)가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켈리는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5개.
최고구속은 153km. 스트라이크 비율은 70.5(67개)%에 달했다. 속구(41개) 위주로 슬라이더(17개), 커브(15개), 체인지업(14개), 커터(6개), 투심패스트볼(2개) 등 다양한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최근 들어 좋은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켈리는 지난 5월 26일 문학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선발 2연승을 거두며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1회초 오태곤에게 안타,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린 켈리는 박경수에 병살타를 유도해 아웃카운트 2개를 한 번에 잡았고, 황재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진 2회초에서는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삼자범퇴를 이끌어내는 쾌투를 펼쳤다. 3회초에서 심우준에게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켈리는 후속 타자들에게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켈리는 4회초 역시 삼자범퇴로 마쳤다.
5회초 연속 삼진을 잡아낸 뒤 이창진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심우준에 땅볼을 유도해 직접 잡아 처리하며 아웃시켰다.

6회초 위기가 오는 듯 했다. 오태곤과 로하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켈리는 박경수를 삼진으로 잡아내더니 황재균과 윤석민을 범타로 아웃시켜 이닝을 마쳤다.
이어진 7회초에서도 공 9개만을 던져 또 삼자범퇴를 이끌어낸 켈리는 8회초를 앞두고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태훈과 박정배가 리드를 지키며 켈리의 승리를 도왔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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