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여름 자외선 방심했다간 백내장 위험 높아진다"
입력 2018-06-01 19:30  | 수정 2018-06-01 20:47
【 앵커멘트 】
자외선은 한여름에만 주의해선 안 되겠습니다.
한여름보다는 이맘 때가 자외선에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백내장 등에 걸릴 위험이 더 큽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낮의 햇빛이강렬합니다.

눈을 가리지 않으면 불편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민경호 / 서울 구로동
- "이걸 안 끼고 계속 있으면 눈물이 나와요. 눈이 시려서, 안 쓰면 안 좋아요. "

이맘때 자외선은 특히 심각합니다.

여름보다 습도가 낮아 자외선에 더 많이 노출되고,일조 시간도 흐린 날이 많은 여름보다 30% 길기 때문입니다.


자외선은 동공을 통해서 우리 눈의 카메라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 안까지 들어와 단백질의 변형을 일으킵니다.

자외선 때문에 백내장이 생기거나 증상이 악화될 위험은 2배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영 / 서울백병원 안과 교수
- "직업군이 실내보다는 야외인 분들, 연령이 많은 분들, 이미 백내장 있는 분들은 이러한 변화에 더 취약합니다."

눈 보호를 위해서는 외출 시 챙이 넓은 모자를 쓰거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글라스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 기능을 확인하고, 렌즈를 통해 동공이 들여다보이는 정도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