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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피안타 무실점` 위력투 펼친 헥터, 시즌 6승째
입력 2018-05-31 21:01 
헥터 노에시가 31일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한이정 기자] 헥터 노에시(31·KIA)가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며 시즌 6승째를 거머쥐었다.
헥터는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5개. 최고구속은 150km.
스트라이크 비율은 68.4(65개)%. 속구(41개), 체인지업(26개)을 위주로 슬라이더(18개), 커브(10개)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넥센 타선을 상대했다.
어느 때보다도 압도적인 구위였다. 4회초까지 1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혜성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게 이날 헥터의 첫 피안타다. 7이닝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넥센 타선을 잠재웠다.
1회초 공 15개를 던져 삼자범퇴를 기록한 헥터는 2회초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및 삼진으로 돌려 세워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초에서도 1사에서 주효상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지만 이정후를 내야 뜬공, 김규민을 3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무실점 행진은 이어졌다. 4회초 역시 삼자범퇴, 5회초에서는 두 타자 연속 삼진 처리하는 등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7회초에서야 득점권 출루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헥터는 후속타자 임병욱에 땅볼성 타구를 유도했지만, 이로 인해 김하성이 2루까지 진루했다. 실점 위기에서 헥터는 송성문과 김혜성을 모두 범타로 처리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김윤동이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키며 헥터의 승리를 도왔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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