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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보스니아전 수비 변화 “스리백 점검”
입력 2018-05-31 20:32 
온두라스전에서 선수들을 지휘하는 신태용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신태용호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하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에 스리백 카드를 꺼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월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갖는다. 2018 러시아월드컵 전 국내 마지막 A매치다. 이날 경기 후에는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정식이 열린다.
경기 하루 전 가진 기자회견서 신 감독은 필승을 다짐하면서 스리백을 공언했다.
신 감독은 러시아월드컵 전 마지막 국내 경기다.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한국축구의 희망을 심어드리고 싶다”라며 지난해 U-20 월드컵을 치르면서 전주를 경험했다. 그때(기니전 3-0 승·아르헨티나전 2-1 승)의 좋은 기운을 받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에는 (포백이 아닌)스리백으로 나갈 것이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가상 스웨덴이라고 생각하고 선수들에게 주문하고 있다. 온두라스전보다 더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수비라인을 점검했다. P2 및 P3 지역에서 어떻게 방언할 지를 이야기 했다”라고 말했다.
스리백 점검이 포인트다. 28일 온두라스전에는 기본적으로 포백으로 나서 무실점 수비를 펼쳤다. 시작부터 스리백으로 나서는 것은 3월 28일(한국시간) 폴란드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레반도프스키를 봉쇄하지 못한 데다 김민재가 다치면서 오래가지 않았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은 월드컵을 꿈꾸는 태극전사에게도 마지막 시험이다. 신 감독은 6월 2일 코칭스태프와 논의 후 최종 명단(23명)을 확정한다. 소집된 26명 중 3명이 고배를 마신다.
신 감독은 계속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나만의 팀이 아니다. 코치의 의견도 무시할 수 없다.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내일 경기를 마친 뒤 코칭스태프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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