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유세 도중 전치 3주 부상
입력 2018-05-31 16:30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6·13 지방선거 유세 도중 장애인 단체의 항의 시위로 넘어지면서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의 대구시 중구 반월당 동아 쇼핑 앞 유세가 31일 오후 1시께 장애인 단체의 항의 시위로 중단됐다.
당시 420장애인 연대 소속 회원 70여 명은 장애인 권리 신장 협약 체결을 요구하며 권 후보에게 요구 사항을 전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유세차량에서 내려와 다른 장소로 옮기려던 권 후보가 떠밀려 넘어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사고 직후 권 후보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권 후보는 허리와 엉덩이를 다쳐 전치 3주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권 후보 측 관계자는 신원 미상의 한 여성이 권 후보를 강하게 밀쳤다고 주장하며 "사고 당시 후보가 허리와 꼬리뼈 쪽에 충격을 심하게 받아 현재 제대로 앉아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반면 장애인연대는 권 후보와의 신체적 접촉은 전혀 없었다면서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 권 후보가 밀려 넘어진 사고라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후보 측에서 아직 신고해 오지 않았다"며 "피해자 주장 등을 바탕으로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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