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부, '라돈 방출물질' 모나자이트 취급 사업장 실태조사
입력 2018-05-31 15:23  | 수정 2018-06-07 16:05
"전·현직 노동자 건강 이상 여부도 확인..현장관리 가이드라인 마련"


고용노동부가 발암 물질인 라돈을 방출하는 천연 방사성 물질인 모나자이트를 취급하는 사업장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31일) 노동부는 모나자이트 취급 사업장 조사가 필요하다는 언론 기고문에 대한 설명자료에서 "금주부터 원안위(원자력안전위원회)와 긴밀히 협조해 안전보건공단 및 산하 연구원을 통해 모나자이트 직접 취급 사업장에 대한 작업 환경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조사에 착수한 사업장은 원안위 조사결과 문제가 불거진 대진침대 매트리스 제조사를 포함해 모나자이트를 취급한 것으로 파악된 66개 업체로 알려졌습니다.

노동부 관계자는 "모나자이트를 다량 취급한 업체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 18일 대진침대 매트리스 제조사의 모나자이트 사용 현황과 현장 작업자의 건강 이상 여부를 조사한 바 있습니다.

노동부는 실태조사 소요 기간을 3개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발견될 경우 노동부가 노동자 건강보호 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노동부는 "조사결과에 기초해 전·현직 노동자의 건강 이상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라며 "라돈에 대한 작업환경관리 가이드라인도 조속히 마련해 사업장에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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