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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권창훈 “韓 활동량 극대화해야 기회 온다”
입력 2018-05-31 14:44  | 수정 2018-05-31 16:05
권창훈이 이란과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홈경기에서 수비를 뿌리치고 전진하는 모습.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권창훈(디종)이 부상으로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아픔을 딛고 국가대표팀에 조언했다.
독일 뉴스통신사 ‘스포르트 인포르마치온스 딘스트는 29일 권창훈이 우리와 월드컵 상대들은 질적인 차이가 존재한다”라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보다 많이 달리고 동료를 더욱 자주 돕는 진정한 팀이 된다면 격차를 축소할 수 있다”라고 말했음을 보도했다.
이번 시즌 권창훈은 프랑스 리그1 33경기 11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평균 62.6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61에 달하여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활약도 기대됐으나 발꿈치 힘줄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아 전력을 이탈했다.

대한민국은 6월 18일 스웨덴과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대결한다.
독일은 FIFA 랭킹 1위에 올라있다. 멕시코가 15위, 스웨덴이 23위로 뒤를 잇는다. 한국은 61위로 러시아월드컵 F조 참가국 세계랭킹 최하위다.
권창훈은 러시아월드컵 출전자 (필드 11인) 모두가 12명인 것처럼 (왕성하게) 뛴다면 대한민국에도 어쩌면 기회는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르트 인포르마치온스 딘스트는 분데스리가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하나인 차범근 2017피파20세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과 역시 독일프로축구 경력자이자 차범근의 아들인 차두리 국가대표팀 코치의 반응을 소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차범근 부위원장은 독일이 한국과의 러시아월드컵 F조 3차전에 앞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기 바란다”라면서 그렇다면 (승점을 얻을) 가능성이 조금은 더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한민국이 러시아월드컵 F조 최약체”라고 시인한 차두리 코치는 설명이 필요 없는 독일 외에도 멕시코와 만나 불만이고 스웨덴 역시 정말 좋은 팀”이라고 말했다. 어느 팀 하나 만만하지 않다는 난감함이 묻어나온다.
한국은 6월 1일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FIFA 랭킹 41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홈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다.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선수단은 베이스캠프로 삼은 오스트리아에서 6월 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과 A매치를 치르고 본선에 임한다. 세계랭킹은 볼리비아가 57위, 세네갈은 28위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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