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논란 확산…해명 진땀
입력 2018-05-31 11:08  | 수정 2018-05-31 11:55
【 앵커멘트 】
어제 온종일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와 한 여배우의 이름이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습니다.
경기지사 후보 TV토론에서 쏟아진 의혹제기 때문인데, 이재명 후보는 제기된 의혹을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지사 후보 간 첫 TV토론에선 여론조사 1위 이재명 후보의 '도덕성'에 대한 공격이 쏟아졌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여배우와의 스캔들'을 꺼내 들며 추궁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
- "여배우 누구신지 아시죠? 모릅니까?"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그런 사람 있지요. 옛날에 만난 일 있습니다."

'혜경궁 김 씨' 사건, 형수와 형에 대한 막말, 음주운전, 공무집행 방해 전과 등 이재명 후보에 관한 의혹도 줄줄이 나열하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
- "반듯하게 살아서 너무 미안합니다. 전과 하나도 없습니다. 투옥되고 노동자 생활하고…."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투옥된 게 전과 아닙니까?"

정책 토론은커녕 비방만 오간 토론회 후유증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물론 여배우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머무르며 온종일 누리꾼들의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2년 전 해당 여배우가 올린 사과글을 첨부하며 자문변호사였을 뿐임을 강조했습니다. 」

하지만, 이 사과문도 해당 여배우가 직접 쓴 게 아니라고 의심할 수 있는 내용의 녹취가 추가로 등장하는 등 후폭풍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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