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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같다"…멕시코 MC, 방탄소년단 향한 발언 사과
입력 2018-05-31 10:51 
방탄소년단. 사진|BBMA 트위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게이 클럽에서 일하는 것 같다”, 구찌 옷이 소용 없다” 멕시코 일부 방송인들 실제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 장면을 보며 한 발언이다. 팬들이 항의하자, 멕시코 방송인 빌라로보스는 뒤늦게 사과했다.
호라시오 빌라로보스는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에 진행된 방송에서 방탄소년단과 팬들을 불쾌하게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다. 불쾌하게 느꼈다면 정말 죄송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8일 멕시코 ADN 40 TV '파란더 40'에서는 일부 출연자들이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의 방탄소년단 수상 장면을 보던 중 성차별적 모욕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남성 진행자들은 멤버들을 보며 불쾌한 발언을 일삼았다. "구찌를 입고 있지만 소용이 없는 것 같다. 남자들이 너무 말랐고 머리 모양도 이상한데 옷이 좋아보일리가 있냐"고 말한 것.

또 그들은빌보드가 아니라 멕시코의 성소수자 클럽에서 일하는 사람들 같다. LGBT(성소수자를 지칭하는 말)가 단체로 돌아다니는 것 같다”고 막말을 이어갔다.
또 다른 진행자는 쟤네는 다 여성 같다”고 했고, 또 다른 출연자는 아마 맞을 것”이라며 불쾌한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MGM Grand Garden Arena)에서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 상을 받았으며, 30일 게시된 빌보드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0위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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