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하루 이용객 3만 명…시민들의 발로 자리 잡은 용인경전철
입력 2018-05-31 10:30  | 수정 2018-05-31 11:00
【 앵커멘트 】
1조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지만 정작 이용객이 적어 세금 먹는 하마라는 오명을 썼던 용인경전철이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습니다.
개통 4년 만에 이용객이 3배로 늘면서, 시민들이 즐겨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점차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2013년 개통한 용인경전철 에버라인입니다.

1조 원이 넘는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된 사업으로 우여곡절 끝에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이 15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무색하게 개통 초기 이용객은 고작 8천여 명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1년 5개여 월 뒤 환승 할인 시스템 도입 이후 승객수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013년 하루에 1만 명도 타지 않던 경전철은 환승 할인이 시행된 뒤 2만 명 이상으로 늘었고 올해는 3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 인터뷰 : 한증손 / 경기 용인시
- "환승도 되고요 편리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자주 이용하게 돼요."

도시개발로 인구 유입이 늘고 서비스 개선도 함께 이뤄지면서 많게는 하루에 5만 명 가깝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열 / 경기 용인시 경전철기술팀장
- "기흥 역세권이라든지 역북지구가 작년 11월부터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본격적인 효과는 올해 하반기부터 나타나지 않을까…."

용인시는 이용객 증가로 혹시나 모를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스크린 도어 설치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세금 먹는 하마라며 따가운 눈초리를 받던 용인경전철이 점차 시민들이 즐겨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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