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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佛 “손흥민, 스웨덴에 심각한 위협”
입력 2018-05-31 10:28  | 수정 2018-05-31 11:38
손흥민이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교체된 후 신태용 감독의 칭찬을 받으며 웃는 모습.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월드컵 첫 상대를 찍어누를 만한 개인 역량을 지녔다는 제3국 유력언론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 뉴스통신사 AFP는 30일 손흥민을 ‘진정한 슈퍼 공격수라고 칭하면서 한국 팬을 위해서라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 필사적으로 나설 것이다. 본선 1차전으로 맞붙을 스웨덴에 심각한 위협이 될만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대한민국은 6월 18일 스웨덴과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대결한다.
독일은 FIFA 랭킹 1위에 올라있다. 멕시코가 15위, 스웨덴이 23위로 뒤를 잇는다. 한국은 61위로 러시아월드컵 F조 참가국 세계랭킹 최하위다.
손흥민은 A매치 62경기 21득점 7도움. 국가대항전 평균 67.9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60에 달한다.
AFP는 러시아월드컵 대진은 한국에 매우 까다롭다”라면서 16강에 진출하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처럼 화려하게 빛나는 손흥민이 필요하다”라고 봤다.
손흥민이 클럽만큼의 호조를 러시아월드컵에서도 펼쳐야 한국이 F조 2위 안에 들어 다음 라운드 진출을 기대할 수 있을 거란 얘기다.

토트넘 공식전 손흥민 통산 기록은 140경기 47득점 26도움. 평균 58.9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80이나 될 정도로 A매치 생산성(0.60)을 유의미하게 능가한다.
러시아월드컵 한국대표팀에 손흥민은 ‘부적 같은 존재라고 비중을 설명한 AFP는 그렇다고 한들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조별리그 최종전에 기다린다는 현실도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AFP의 독일 언급은 스웨덴·멕시코로부터 최대한 승점을 얻어야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돌파를 기대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국은 6월 1일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FIFA 랭킹 41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홈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다.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선수단은 베이스캠프로 삼은 오스트리아에서 6월 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과 A매치를 치르고 본선에 임한다. 세계랭킹은 볼리비아가 57위, 세네갈은 28위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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