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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형보다 나은 `탐정2`, 의심하지 말고 즐겨라
입력 2018-05-30 17: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성동일 권상우 이광수가 뭉친 영화 ‘탐정: 리턴즈가 전편보다 강력해진 해피바이러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탐정: 리턴즈(이하 ‘탐정2)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먼저 권상우는 전편보다 더 풍성해진 느낌이 있어서 좋았다"며 "다른 배우들도 함께 해 주셔서 힘이 됐다. 비기닝부터 여기까지 온 것 자체가 대견스럽게 여겨진다”고 뿌듯해 했다.
이어 "1편보다 좋은 스코어 내는 게 목표다. 현실적으로 100만, 200만 등이 큰 숫자라는 거 1편 때 절실하게 느꼈다. 첫날 스코어 5만명 달성하고 얼싸 안고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나이 들면서 관객 한 명 한 명 소중함을 느낀다"면서 "잘되면 성동일 선배 언어 인지력 있을 때까지 쭉 가고 싶다. 도태되지 않은 시리즈가 되지 않게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이에 성동일은 특히 이광수가 들어와 기둥이 세 개가 됐다"며 "대사와 분량도 나눠서 해 부담이 없었고 셋이 노는 모습과 캐릭터를 가면서 끝까지 지루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힘을 보탰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비기닝' 보다 '리턴즈'가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죽을 때까지 재미있는 영화 찍는 것이 소원인데 정말 재미있게 잘 나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또한 그는 "만원짜리 영화면 설렁탕 한 그릇값인데 그보다 좋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감독과 배우들이 고민한 면이 화면에 나와 좋다. 가르치려는 영화가 아니다"며 거듭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1편이 고전 끝에 흥행했던 것을 돌이키며 "'탐정:더 비기닝' 때 정말 눈물 흘리며 전국 무대인사를 돌았다. 첫날 5만 관객이 들어 '산소 호흡기 끼자'고 했었는데 입소문이 나서 300만 좀 안되게 흥행이 됐다. 이번엔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개봉할 것 같다"면서 "권상우와 나는 1편 때보다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새 얼굴로 합류해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낸 이광수는 예능, 드라마에 이어 영화까지. 세 분야를 모두 할 수 있어서 늘 감사하다.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면서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더 하게 됐다”며 수줍어 했다.
‘탐정: 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 분)을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범죄 추리극이다. 오는 6월13일 개봉.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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