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컵스 매든 감독, 사무국 번복에도 “슬라이딩 옳았다”
입력 2018-05-30 10:54 
컵스 조 매든 감독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판정 번복에도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시카고 컵스의 조 매든(64) 감독이 끝까지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30일(한국시간) ESPN의 보도에 따르면, 컵스 매든 감독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수비 방해 번복 선언에도 나는 내가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카고 컵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전날(29일) 컵스 앤서니 리조(29)의 과격한 슬라이딩으로 언쟁을 주고받았다. 리조가 홈 쇄도 과정에서 피츠버그 포수 앨리아스 디아즈의 다리를 걷어차면서 이것이 정당한 플레이인지 아닌지에 대해 논쟁이 벌어졌다.
당시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플레이의 정당함을 인정했으나, 사무국은 이를 검토한 후 수비 방해로 판결을 뒤집었다.
그러나 매든 감독은 그 슬라이딩은 좋은 플레이였다. 하루 아침에 판정이 뒤집어졌지만, 나는 이것이 완전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사가 MRI를 읽는 것처럼, 같은 정보를 가지고 다른 의견을 낼 수도 있는 것이다”며 나는 여전히 내가 옳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매든은 양 팀간 상황이 뒤바뀌었더라도 나는 그것에 똑같이 반응했을 것이다”라며 끝까지 리조를 감쌌다.
소식을 접한 클린트 허들(61) 피츠버그 감독은 중요한 것은 야구계가 이러한 슬라이딩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것이고, 결론을 짓고 사건을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