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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성장 잠재력 가시화 필요"…목표가↓
입력 2018-05-30 07:35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30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기 위해서는 성장 잠재력이 가시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25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재무구조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기 위해서는 성장 잠재력 가시화가 필요하다"면서 "유동성을 기반으로 한 사업 다각화(M&A등) 실행 또는 주주환원정책의 의미있는 변화 등이 저평가 해소를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월드오이드의 지난해 말 순현금은 241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한국타이어 지분 추가매입(약 3240억원 규모)으로 인해 지분율을 30%(기존 25%)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브랜드로열티, 주요 투자자산에 대한 배당금 수입 등 지주부문에서 연간 약 600억원 이상의 현금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또 연결 사업자회사인 아트라스BX도 안정적인 현금 창출이 지속되고 있어 순현금 규모는 매년 확대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양호한 현금 창출능력을 기반으로 향후 자동차 관련 영역으로의 사업다각화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높여나갈 계획이지만 아직까지 현실화되고 있지는 못하다"면서 "양호한 현금유동성이 성장 잠재력 확대를 위한 사업다각화로 현실화되거나 배당 등 주주환원정책의 변화가 나타날 때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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