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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조 볼 동생 리안젤로, 형 소속팀 레이커스에서 테스트
입력 2018-05-30 05:29 
리안젤로 볼은 지난 시즌을 리투아니아리그에서 뛰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볼 형제가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LA레이커스 구단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여섯 명의 선수들이 드래프트를 앞두고 테스트 훈련했다고 전했다. 이 훈련은 드래프트를 앞두고 각 구단이 대학과 해외 무대에서 뛰는 드래프트 대상 선수들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여는 행사다.
이날 훈련 명단에는 눈에 띄는 이름이 한 명 있었다. 리투아니라리그 CB 비타우타스에서 뛰고 있는 리안젤로 볼이 그 주인공.
리안젤로는 지난해 UCLA에 진학했지만, 시즌 개막전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동료 선수들과 명품 매장에서 물건을 훔치다 적발돼 논란을 일으켰다. 가까스로 중국을 빠져나왔고, 그의 아버지 라바 볼은 아들이 학교에서 징계를 받기 전에 그를 자퇴시켜 동생 라멜로와 함께 리투아니아 리그로 보내버렸다.
레이커스 구단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리안젤로는 리투아니아에서 경기당 평균 21.7분을 뛰며 경기당 12.6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2.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41.5%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이커스 가드이자 리안젤로의 친형인 론조 볼이 훈련장을 방문, 동생의 테스트 모습을 계속해서 지켜봤다.
이밖에 이날 훈련에는 세인트 보나벤처대학 출신 가드 제일렌 애덤스, 시라큐스대학 출신 가드 티우스 배틀, 버지니아대학 출신 가드 데본 홀, 애리조나대학 출신 센터 두산 리스티치, UCLA출신 센터 토마스 웰시가 참가했다.
NBA 드래프트는 오는 6월 22일 열릴 예정이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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