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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잠실 SK-두산전, 3회말 노게임…비에 막힌 1·2위 대결
입력 2018-05-29 20:01  | 수정 2018-05-29 20:13
2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18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벌어진 가운데 3회말 종료 후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야구 팬들이 비옷을 입고 경기 속개를 기다리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되던 SK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2018 KBO리그 정규시즌 6차전 경기가 비로 노게임 선언됐다.
이날 경기는 흩뿌리는 비에 경기 시작 예정시간인 오후 6시30분에 시작하지 못했다. 10분 가량 늦게 시작했지만, 날씨가 나아지지는 않았다.
먼저 선취점을 뽑은 쪽은 SK다. SK는 2회초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5번타자 김동엽이 두산 선발 이영하의 초구로 들어온 146km 낮은 직구를 그대로 걷어 올렸다. 타구는 쭉쭉 뻗어 좌측 폴 밑단을 맞았다. 비거리 110m. 김동엽의 시즌 12호 홈런이었다. 또 올 시즌 잠실 첫 홈런이었다.
SK선발 박종훈도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오재일에 볼넷을 내줬지만 파레디스와 최주환을 연이어 삼진으로 잡은 뒤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1루주자 오재일을 2루에서 아웃처리했다.
하지만 3회말이 진행될부터 빗줄기가 거세게 내리고 있었고, 결국 이닝이 종료된 오후 7시28분에 경기가 중단됐고, 빗줄기는 더욱 거세졌다. 결국 30분이 지난 오후 8시에 노게임 선언됐다. 노게임으로 김동엽의 홈런과 박종훈의 3이닝 무실점도 모두 무효가 됐다.
이날 경기는 정규리그 1,2위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두산은 33승18패로 선두를 질주 중이고, SK는 30승21패로 3경기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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