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대 의사, 지하상가 여자화장실 몰래 침입했다 체포
입력 2018-05-29 17:50  | 수정 2018-06-05 18:05
경찰 "성적 목적으로 여자화장실 들어가"…112 신고로 덜미


20대 의사가 부평지하상가 내 여자 공중화장실에 몰래 침입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29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혐의로 25살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전날 오후 10시 52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지하상가 내 한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여자화장실 내 좌변기 칸 안에 들어가 있다가 마침 화장실에 들어온 한 여성과 마주쳐 범행이 발각됐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그는 현재 모 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휴지를 가지러 여자화장실에 잘못 들어갔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여러 정황상 A씨가 성적 목적으로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히 화장실에 잘못 들어갔다면 입건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피해자의 신고 내용과 경위 등으로 판단할 때 성적 목적이 있었다고 보고 입건한 뒤 석방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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