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멜라민수지 주방용품, 가열 시 발암물질 용출
입력 2018-05-29 14:39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멜라민수지 주방용품은 고온에 노출되면 균열이 생겨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나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멜라민수지 주방용품에 대한 올바른 사용방법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식약처는 '멜라민수지 주방용품 똑똑하게 사용하기' 소책자와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멜라민수지는 멜라민과 포름알데히드를 결합해 만드는 단단한 플라스틱의 한 종류이다. 매끈하고 단단한 표면의 질감과 촉감이 도자기와 비슷한 특징이 있다. 잘 깨지지 않고 가격이 저렴해 식판, 접시, 밥·국그릇, 컵, 조리기구 등 다양한 주방용품에 사용되고 있다.
멜라민수지 주방용품의 내열온도는 대부분 110~120도지만 제품마다 다를 수 있어 제품에 표시된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 오븐의 열이나 전자레인지의 고주파에 의해 멜라민수지가 가열돼 파손될 수 있으므로 직접 열을 가해 조리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멜라민수지 주방용품을 씻을 때는 솔 또는 연마분으로 세척하지 말고 부드러운 스펀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소독기를 사용해 소독할 때에는 변색 등을 피하기 위해 3시간 이내로 짧게 사용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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