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강다니엘 생베이컨 먹방`에 누리꾼 와글와글
입력 2018-05-29 14:24 
워너원 강다니엘이 한 예능에서 생베이컨을 먹는 모습. [사진출처 = MBC 방송화면 캡처]

인기 아이돌 그룹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의 독특한 식성을 둘러싼 논란이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한 TV 예능프로그램에서 익히지 않은 베이컨을 먹었는데 누리꾼 사이에서 수주에 걸쳐 회자되고 있는 것.
최근 강다니엘의 '생베이컨 먹방'이 방송된 후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엔 "어떻게 베이컨을 생으로 먹냐"와 "개인의 취향일 뿐 왜 이게 논란이냐"는 의견으로 갈렸다.
방송에서 강다니엘은 다른 출연자들과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중 베이컨 포장을 뜯은 뒤 바로 베이컨을 먹었다. 그는 "평소에도 생베이컨을 즐겨 먹는다" 밝혔다.
베이컨은 돼지고기 옆구리살을 소금에 절인 후 훈연해 만드는데 시중엔 완전히 살균되지 않은 상태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익혀 먹는 걸 권장한다.
이후 온라인상에서 강다니엘의 식성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시작됐다. 그가 베이컨을 먹는 모습에 "비위가 상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남에게 피해를 준 것도 아닌데 이게 논란거리냐"는 글이 올라오며 SNS 인기 검색어에 '생베이컨'이 올라가는 등 화제였다.
강다니엘의 `생베이컨 먹방`이 방송된 후 SNS 실시간 검색어엔 `생베이컨`과 `강다니엘`이 올랐다. [사진출처 = 트위터 캡처]
일각에선 "아이돌에 대한 지나친 잣대를 들이대는 것 아니냐"는 비판론이 일었다. 또 "평소에 강다니엘을 싫어하던 안티팬들이 '이때다' 싶어 그에 대해 악플을 다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강다니엘 생베이컨 논란에 대해 "범죄자가 아닌 이상 그 누구라도 당연히 미움받을 이유는 없다"며 "베이컨을 생으로 먹어도 되는지는 이미 요지에서 사라지고 그저 강다니엘에 대한 지나친 비방만 남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공감하는 누리꾼들은 "(강다니엘이) 다른 것도 아니고 식성으로 욕을 먹어 안타까웠다", "한 사람의 기호일 뿐인데 더럽다니, 역겹다니 말하는 건 심하다고 생각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디지털뉴스국 김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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