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씽크코리아] IBM "블록체인, 인터넷보다 더 비즈니스 바꿀 것"
입력 2018-05-29 10:15  | 수정 2018-05-29 11:09
마리 윅(Marie L. Wieck) IBM 블록체인 총괄 [사진 = 김재훈 기자]

"블록체인은 사람 간의 정보 공유 방식,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변화시킨 인터넷보다 더 비즈니스를 바꾸게 될 것"
마리 윅(Marie L. Wieck) IBM 블록체인 총괄은 29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씽크 코리아(Think korea)' 포럼에 참석해 "블록체인은 1600여개에 달하는 세계 암호화폐 이상의 잠재력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블록체인을 시작한다면 상품이 아닌 최소한의 생태계 단위에서 고려해야 한다"면서 "참가자 간의 새로운 신뢰의 운영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비즈니스 이점을 고려해야 하는데 블록체인 생태계 참가자들은 참가를 통해 대가를 받게 될 것"이라며 "신뢰의 서클을 구축하고 견제와 균형을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리 윅(Marie L. Wieck) IBM 블록체인 총괄 [사진 = 박진형 기자]
IBM은 최근 40개 국가, 20개 산업군, 3000여명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적용 사례를 조사했다. 기업의 블록체인 도입 추세와 적용 사례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윅 총괄은 "조사 대상 기업 중 3분의 2가 자사에 업무에 블록체인을 적용하고 있었다"면서 "지급 결제, 증권, 사모펀드, 신원관리, 규제 대응, 자금 세탁 방지 등 여러 중요한 영역에서 활용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금융이 주도하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오는 2020~2021년이 되면 공급망에 사용 사례(Use case)가 더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씽크 코리아는 매일경제와 IBM이 함께 마련한 비즈니스 리더스 포럼이다. 인공지능(AI)을 실제 비즈니스 현실에 적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사례를 소개한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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