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갑질` 이명희 15시간 경찰 조사받고 귀가…"죄송"만 3차례 반복
입력 2018-05-29 07:28 
질문 받는 '갑질' 이명희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직원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손찌검한 의혹이 제기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28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8.5.28 utzza@yna.co.kr (끝) ...

직원 10여명에게 폭언을 퍼붓고 손찌검을 한 의혹이 제기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이 경찰에 소환돼 15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 이사장은 28일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서 29일 0시 45분께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이사장은 '상습폭행 인정하는가', '심정이 어떠한가', '임직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3차례 말했다.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했는가', '(피해자들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는가', '경비원에게 화분을 던졌는가' 등을 묻는 말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폭행의 상습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이 이사장에게 폭언·폭행을 당했다는 한진그룹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과 운전기사, 자택 경비원, 가사도우미 등을 한 달에 걸쳐 광범위하게 조사해 11명의 피해자를 확보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직원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손찌검한 의혹이 제기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29일...'>
이명희 이사장 '죄송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직원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손찌검한 의혹이 제기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18.5.29

jieu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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