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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류현진 "7월 복귀 목표 변함없다"
입력 2018-05-29 07:13 
류현진이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캐치볼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사타구니 부상에서 재활중인 LA다저스의 좌완 선발 류현진은 재활이 차질없이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MK스포츠를 만난 자리에서 "7월 복귀 목표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한 포털 사이트를 통해 연재중인 일기 형식의 칼럼을 통해 7월초 복귀를 목표로 재활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 목표는 여전히 변함이 없는것.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후반기 복귀를 예고한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크게 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짧은 대화를 마친 류현진은 필드로 나가 재활이 오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몸으로 직접 보여줬다. 높은 강도의 캐치볼을 소화한 것. 하체 스트레칭을 오랜 시간 소화한 뒤 160피트 거리까지 늘려 캐치볼을 소화했다. 30분가량 캐치볼을 소화한 그는 마운드 거리에서 공을 던지는 것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평소 트레이너와 캐치볼을 소화하던 그는 이날은 역시 재활중인 톰 코엘러가 불펜 투구를 마치는 것을 기다렸다가 불펜 투구를 받아주고 나온 불펜 포수와 함께 캐치볼을 진행했다. 이때문에 이를 지켜보던 취재진 사이에서는 이날 불펜 투구까지 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까지 나왔지만, 아직 그 단계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캐치볼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는 트레이너가 글러브를 이어받았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롱토스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그 소식이 (내가 들은) 최신 뉴스다. 아주 좋은 소식"이라며 반색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예상 복귀 시기는 알 수 없다. 캐치볼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부상 부위의 상태가 어떤지는 아직 모른다. 그러나 매일 좋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재활 진행 정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스프링캠프 기간 어깨 전낭을 다쳐 재활에 들어갔던 우완 코엘러는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처음으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로버츠는 코엘러에 대해 "올스타 휴식기를 전후해 복귀한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좌완 에드워드 파레디스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고 우완 이미 가르시아를 콜업했다. 로버츠는 가르시아에 대해 "1이닝 이상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좋은 몸 상태로 올라왔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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