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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치명적 실수 카리우스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입력 2018-05-27 07:58 
13년만에 챔피언스리그 왕좌를 노리던 리버풀은 골키퍼 카리우스의 치명적 실수에 무릎을 꿇었다. 사진(우크라이나 키예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리른 리버풀 골키퍼 카리우스가 동료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위치한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2017-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레알에 1-3으로 패했다.
이날 승부는 예상 치 못한 곳에서 갈렸다. 리버풀 카리우스 골키퍼가 두 번의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후반 6분 카리우스 골키퍼가 수비수에게 던져준 공이 앞에 있던 벤제마의 발에 맞고 들어갔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이후 마네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베일이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카리우스의 실수는 한 번 더 나왔다. 후반 38분 베일의 중거리 슈팅을 카리우스가 놓치며 레알에 골을 헌납했다.
경기 종료 후 카리우스는 유럽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동료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드레싱 룸에서 나에게 위로해줬지만 매우 미안할 뿐이다. 모두에게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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