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통합·소통해야 'MB노믹스'도 성공"
입력 2008-05-30 17:35  | 수정 2008-05-30 18:58
다음달 3일 취임 100일째를 맞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바로 경제살리기 였는데요.
이명박 정부의 경제살리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국민통합과 정책에 대한 충분한 사전 소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지난 대선에서 경제만큼은 꼭 살리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50%에 가까운 지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취임 석 달이 지난 지금, 일부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20%대로 떨어졌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과정에서 나타난 것처럼 국민의 의견을 무시한 정책 집행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정부에 대한 불신이 이처럼 높다면 시장과 자율을 바탕으로 한 이명박 정부의 규제완화와 대외개방 확대 등의 경제 정책은 국민 갈등만 증폭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명박 정부의 경제살리기 정책이 성공하려면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정신과 정책에 대한 충분한 사전 소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 강석훈 / 성신여대 교수
-"이명박 정부가 시행하고자 하는 거의 모든 경제정책이 이해관계자들의 격렬한 반발을 야기할 것입니다. 따라서 국민통합의 정신이 투영되지 않고서는 정책 시행 자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규제완화와 공기업 민영화 등 주요 경제정책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는 국민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작업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김지훈 / 기자
-"경제 살리기와 국민통합을 시대정신으로 내세웠던 이명박 정부의 경제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책 개발과 함께 국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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