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촛불문화제, 참가자 급증
입력 2008-05-30 05:05  | 수정 2008-05-30 08:20
장관 고시가 말 그대로 촛불문화제에 기름을 끼얹어 부었습니다.
당장 오늘 뿐만 아니라 내일 토요일에는 최고 10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가두 시위로 이어진 엿새째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은 그 수와 규모면에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쇠고기고시 철회를 주장하는 목소리는 서울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도 촛불문화제와 가두시위로 이어졌습니다.

부산지역에서는 2천여명이 모였고 충북에서는 200여명,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500여명이 촛불문화제애 참가했습니다.


그동안 단체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대학 총학생회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집회 시위가 조직적이고 구체적인 모습을 갖춰 가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고시발표와 함께 결의 대회를 가졌습니다.

성균관대와 중앙대도 학내에서 촛불 문화제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다음달 2일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 요구와 장관고시 철회를 위한 동맹휴업 찬반투표를 실시합니다.

촛불문화제를 주도하고 있는 국민 대책 회의는 정부의 수입고시를 규탄하면서 오늘과 내일 저녁 시청 앞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내일 토요일에는 10만 여명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범 국민 대행진을 할 예정이어서 장관 고시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