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성이엔지, 고출력 태양광 모듈용 태양전지 美 수출 계약 체결
입력 2018-05-17 10:41 

신성이엔지가 미국 세이프가드 발동에도 연이은 수출 계약 체결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17일 미국 고출력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 솔라리아와 5년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2020년까지 2년간 최소 91.2MW의 단결정 태양전지를 수출하게 됐다. 또 향후 3년간 협의를 통해 추가 물량 수출도 가능하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4일 중국 태양광 전문기업인 롱지와 고효율 단결정 PERC 태양전지 37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신성이엔지와 솔라리아는 지난해 9월 미국 라스베가스 전시회에서 고출력 제품을 선호하는 가정 및 옥상 태양광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함께 세웠다.
당시 신성이엔지는 자사의 고효율 PERC 태양전지로 고출력 HDM(High Density Module : 고밀도 태양광 모듈)을 생산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효율 PERC 태양전지를 절단해 연결한 제품인 HDM은 일반 모듈과 비교할 때 동일한 면적에 더 많은 태양전지를 배치 할 수 있다.
또 모듈 전체 색상을 검정색으로 통일해 시각적으로도 우수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HDM은 일반 태양광 모듈보다 20% 높은 출력과 심미적 효과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회사는 국내 인증을 취득하는 올해 하반기에 제품을 국내에도 출시 할 계획이며 한국형 FIT(발전차액지원제도), 지붕 및 옥상, 영농형 태양광 등에서도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김동섭 부사장은 "올해 태양광 시장은 처음으로 100GW를 넘어서는 2차 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 신성이엔지는 앞선 기술력으로 향후 성장성이 큰 고효율 제품 개발과 생산에 매진해 국내 태양광 산업의 위상을 해외에서 더욱 높이겠다"고 자신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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