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IFC몰, 서울 쇼핑몰 최초 반려동물 동반 쇼핑 허용
입력 2018-05-17 10:40 
여의도 IFC몰 전경 (Namgoong Sun)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서울에도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해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이 처음 나온다.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지난해 경기도 하남과 고양에서 반려동물 동반 쇼핑을 허용하고 있으나 서울에서는 처음이다.
여의도 복합쇼핑문화공간 IFC몰은 서울 지역 복합쇼핑몰 최초로 6월 중순부터 목줄을 착용한 반려동물의 동반 입장 및 쇼핑을 허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애완동물 등록을 마친 10kg 미만 반려견에 한해 출입이 가능하고 이동시 목줄을 사용하거나 이동장을 이용하고, 층간 이동 시에는 전용 엘리베이터 또는 계단을 이용하면 된다. L3층 식당가를 제외하고 무인양품과 영풍문고, COS 등 약 60여개 매장에서 동반 쇼핑이 가능하고, 매장별 반려동물 동반 가능여부는 안내 스티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단 18일부터 31일까지 반려동물 동반 임시 허용 기간을 갖고, 반려동물 동반 고객이 지켜야 할 펫티켓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반려동물을 동반하지 않은 고객의 원활한 쇼핑을 위해 반려동물 동반 고객이 사용 가능한 동선 안내문과 애견 관련 전문인력을 배치한다. 임시 허용 기간동안 고객 및 입점 브랜드 등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향후 몰 운영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IFC몰은 반려견 케어 및 용품 쇼핑이 가능한 올인원 프리미엄 펫숍 '비쇼네'도 6월 중 오픈한다. '비쇼네(Bichonner)'는 애견 스파 및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펫숍 브랜드로 애견용품 판매는 물론 애견 놀이방, 유치원 등 토털 펫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이 곳에 반려동물을 맡기고 편하게 쇼핑할 수 있다.
안혜주 IFC몰 전무는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이 증가하고 관련 시장이 커짐에 따라 반려동물 동반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 시내 복합쇼핑몰 중 최초로 반려동물 동반을 허용키로 했다"며 "펫티켓 캠페인을 진행하고 방문객 안전 관리에 힘써 성숙한 반려동물 동반 문화가 정착되고, 비(非) 반려인 고객들도 쾌적한 쇼핑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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