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지켜볼 것"…백악관 "미북 회담 여전히 희망적"
입력 2018-05-17 06:50  | 수정 2018-05-17 07:12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어제(16일) 북미회담 취소 언급에 대해 "지켜보자"며 신중한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백악관은 충분히 예상했던 북한의 반응이라며 미북 회담에 대해 여전히 희망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미북정상회담 무산 경고에 대해 처음으로 내 놓은 반응에는 신중함이 묻어났습니다.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북한과의 회담이 유효하냐는 질문에 지켜보자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여전히 북한과의 회담이 성사될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 "지켜봐야 합니다."

그러면서 아직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았고, 북한으로부터 통보받은 바도 전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맥스선더' 한미연합훈련 취소 여부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만 말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 주장을 고수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명확하게 답하며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미정상회담 성사는 여전히 희망적이라며 계속 그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세라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미북 회담) 개최에 대해 희망적입니다. 우리는 계속 나아갈 것입니다."

이어 북한의 이런 반응은 충분히 예상했다며 만약 회담이 열리지 않는다면 현재의 최대 압박 전략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 입니다. [nth302@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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