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토종 SPA '오렌지팩토리' 대표…'부도 내고 직원 임금체불' 중 호화생활 의혹
입력 2018-05-15 08:03  | 수정 2018-05-16 08:05


자금난으로 부도 처리돼 회생 절차에 들어간 창고형 의류 할인매장 오렌지팩토리의 대표가 호화생활을 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연 매출 1천억 원을 올리던 '오렌지팩토리'의 모기업 2곳이 지난달 부도 처리됐습니다.

부채는 600억 원으로 지분은 사실상 100%를 가지고 있는 회사 대표인 전 모 씨 소유였습니다.

오렌지 팩토리는 부도 처리 이후 거래업체가 줄도산하고 직원들은 몇 달째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어제(14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오렌지 팩토리의 대표 전 씨는 부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호화생활을 즐기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씨는 현재 북한강 변에 선착장까지 딸린 별장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지난해에는 자금 흐름을 꿰고 있는 회계 담당 직원에게 고급 외제 차를 안겨줬습니다. 모두 회삿돈으로 마련한 것들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렌지팩토리와 독점 계약을해 매월 수억 원씩을 챙겨가는 물류 회사의 대표가 이혼한 전 부인이며 전 대표의 친형이 임원으로 있다고 SBS는 보도했습니다.

빚은 회생을 통해 탕감받고 알짜배기 일감은 가족에게 몰아주면서 한 푼의 사재 출연도 없이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심이 제기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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