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짜 비아그라' 대량 밀수 90배 폭리
입력 2008-05-28 16:55  | 수정 2008-05-28 18:18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등 성인용품을 대량으로 들여와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00원도 안되는 값에 사들인 가짜 비아그라는 전국의 성인용품점에서 90배인 만 5천원 가량에 팔렸습니다.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임모 씨 등이 중국에서 들여온 성인용품들입니다.

이들은 지난 2004년부터 가짜 비아그라 180만여 정과 국소 마취제 등 성인용품을 원단 수입 컨테이너에 몰래 넣어 들여왔습니다.

가짜 비아그라는 판매책을 거쳐 160만여 정 이상 유통됐고, 정품 가격으로 환산하면 무려 200억원이 넘습니다.

더욱이 아직 시판되지도 않은 이른바 여성용 비아그라라는 정체불명의 약 2천여 정도 유통시키려 했습니다.


인터뷰 : 피의자
-"박스를 용달차량으로 들어오면 내가 받아서 퀵서비스로 갖다줘서 배달이 된 겁니다."

중국에서 200원도 안되는 값에 사들인 가짜 비아그라는 전국의 성인용품점에서 90배인 만 5천원 가량에 팔렸습니다.

이기종 기자
-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비아그라는 그럴듯한 라벨과 설명서까지 곁들여져 버젓이 정품인 것처럼 판매됐습니다."

겉모양은 정품과 같지만 국과수 감정결과 발기부전에 효과가 있는 성분의 함량은 들쭉날쭉 했습니다.

인터뷰 : 임일성 / 비뇨기과 전문의
-"발기조직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구요. 심장이라든가 눈 조직이라든가 다른 조직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약을 먹어서 효과를 볼 수도 있겠지만 효과가 너무 지나쳐서 문제가 될 수도 있구요. 다른 부작용이 심각하게 일어나서..."

경찰은 부정의약품 판매 등의 혐의로 밀수업자 임씨와 국내 판매책 안모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밀수업자 2명을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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