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공업, 1분기 영업손실 14억원…전년比 적자전환
입력 2018-05-14 14:07 

자동차 내장재 전문 기업 현대공업이 올해 1분기 매출 369억원, 영업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속해서 이어지는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중국 법인 매출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고 국내 소비심리 둔화가 겹치면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상장 이후 분기 최저 실적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향후 실적 반등의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실적 악화의 직접적 영향을 준 중국법인이 안정화에 접어든 추세다. 본격 가동에 들어간 중국 황화법인은 소형 SUV의 강세 속에 판매량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공업은 이에 따라 공장증설을 준비하고 있다. 북경법인 역시 지난해 우선 생산한 물량에 대한 재고 소진이 모두 완료된 상태로 본격적인 이익개선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제네시스 브랜드를 비롯해 신차 수주 효과에 따른 물량 증대가 예상되며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등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어 향후 실적 반등의 기대치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