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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민박2’ 종영③] 굿바이 ‘효리네 민박2’, 시즌3를 부탁해
입력 2018-05-14 08:10  | 수정 2018-05-14 11: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윤아가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작별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13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에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소녀시대 윤아와 마지막 이별의 시간을 가졌다.
이효리 윤아는 바이커 팀과 라이딩을 하며 추억을 나눴다. 바이커 헬멧을 쓴 이효리 윤아는 함께 대화를 나누며 이별을 앞둔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윤아는 선배가 아니라 친한 언니처럼 대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이런 말 너무 많이 하면 조금 그렇지 않냐”고 쑥스러워했다. 이효리는 표현해주는 것이 좋고 고맙다”고 화답했다.

집으로 돌아 온 이효리는 새로운 비빔국수를 선보였다. 윤아와 함께 캔 쑥을 막걸리와 함께 갈아낸 뒤 쌀가루, 소금, 설탕을 넣고 찜기에 넣었다. 쑥떡이 익는 동안 이효리는 당근과 오이를 기계에 돌려 면을 만들었다. 삶은 소면에 당근면, 오이면을 섞은 삼색 면에 비빔장을 무쳐 비빔국수를 완성한 이효리는 면보다 야채를 많이 먹게 되니까 다이어트에 좋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영업 마지막 날 새벽 한라산행을 제안했다. 윤아를 비롯해 민박집 손님들도 이효리를 따라 나섰다. 이들은 눈 쌓인 한라산을 기분 좋게 오르며 또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직원 윤아의 근무 마지막 날, 이상순은 윤아 없으면 민박집은 어떻게 하냐”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이효리 역시 빈자리가 길게 느껴질 것 같다”며 동감했다.
첫 외국인 민박객이었던 잭슨과 바이커 팀 모두 공항으로 떠나고 민박집에 남은 세 사람은 조용히 차를 마시며 헤어질 시간을 준비했다. 윤아는 직접 그린 이효리, 이상순 가족의 초상화를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윤아의 선물에 이효리는 네가 우리에게 웃음을 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그동안의 모습을 담은 뮤직비디오를 선물했다. 보름동안 윤아의 모습을 담은 기록이었다. 영상이 시작되자마자 윤아가 눈물을 흘렸고, 이효리도 함께 눈물을 보였다. 긴 여정이 마무리되고 이들은 웃음과 눈물, 감동을 뒤로 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다채로운 겨울과 봄의 제주 풍광을 담아냈던 ‘효리네 민박 시즌2는 이번에도 힐링을 제대로 선물했다. 최고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JTBC 예능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시즌1 아이유에 이어 직원 윤아의 역할은 컸다.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누구와도 잘 어울렸고, 민박객들 이름을 외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예뻤다. 또, 숨겨왔던 요리실력도 아낌없이 펼쳐보이며 ‘조식마스터로 활약했다. 단기 알바생 박보감의 등장은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이라 할만큼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시즌2가 깜짝 선물처럼 제작됐기 때문이다.
마건영 PD는 시즌3에 대해 시즌1이 끝나고 더 못하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부부가 마음을 바꿔주셔서 시즌2를 하게 됐다”면서 다음 시즌을 할 수 있으면 영광이겠지만 욕심을 부릴 것 같지는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
‘효리네 민박2는 스페셜 방송을 끝으로 오는 20일 시즌 종영한다. 스페셜 방송에서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모습과 직원 윤아는 물론 단기 알바생으로 활약한 박보검의 미공개 영상이 공개된다.
한편, 이날 방송된 ‘효리네 민박2 마지막회 시청률은 5.621%(유료가구)를 기록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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