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논의할 때 아냐"..복당 마지막 고비
입력 2008-05-28 16:05  | 수정 2008-05-28 18:16
박근혜 전 대표와 홍준표 신임 원내대표가 복당문제를 이달 말까지 결론기로 합의했지만, 강재섭 대표는 아직 논의할 때가 아니라고 다시 한 번 못박았습니다.
홍준표 의원이 조만간 강 대표를 만날 계획인데, 두 사람의 회동 결과가 복당문제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근혜 전 대표와 홍준표 신임 원내대표가 이달말 까지 복당에 대해 결론을 내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제 공은 당 최고위로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당 최고위에서는 복당문제에 대해 일절 언급이 없었습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회의 직후 mbn 기자와 만나 "복당은 아직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며 기존 입장만 재차 강조했습니다.

복당의 해결사를 자임한 홍준표 의원은 강재섭 대표를 만나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상의 이유로 연기됐습니다.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
-"왜 자꾸 싸움을 붙일라고 하나?"

홍 의원은 최근 강 대표를 만나 복당을 둘러싼 갈등을 일부 해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조만간 있을 두 사람의 회동 결과가 친박복당 문제의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일각에서는 공천탈락자를 중심으로 복당시키고, 나머지 인사의 복당 시점을 뒤로 미루는 '순차적 복당'이 되지 않겠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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