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한중 전략관계, 북한에도 유익"
입력 2008-05-28 11:35  | 수정 2008-05-28 11:35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북한에도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에서 한국으로 유턴하는 기업을 위한 임대단지를 만드는 방안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중국 베이징입니다.



1. 이명박 대통령이 수행경제인과 조찬간담회를 가졌다는데 어떤 내용이 논의됐습니까?

이명박 대통령은 수행경제인과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과 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구축과 관련해, 북한에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에 비추어볼 때 파격적으로 관계가 격상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중국이 10년후 어떻게 변할 것인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양국 정상간 잦은 '셔틀외교'를 통해 한중 양국간 교역과 투자, 과학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기업인들은 중국시장은 중국기업이 아니라 중국정치와 상대하는 시스템이라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중국에 10여년간 1조원 가량 투자했지만, 이제는 중국과 같이 손을 잡고 해외로 진출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위안화 절상이 중국기업의 세계진출을 상당기간 연장시킬 것이라며, 한국기업이 투자하기에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은 대형조선의 경우 중국정부가 51% 이상 지분을 갖도록 되어있는 상태에서 투자를 계속 요구해 딜레마에 빠졌다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건비가 싸다는 이유로 중국에 진출한 기업은 조만간 어려워질 것이라며, 중국에서 유턴하는 기업들을 위한 임대단지를 만드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잠시후 한중경제인 오찬 연설회를 갖고, 오후에는 자칭린 정협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와 면담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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