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텔레콤 ADT캡스 인수…7천20억에 경영권 확보
입력 2018-05-08 13:23  | 수정 2018-05-08 13:25
SK텔레콤 보안 서비스 추진 방향 /사진=SK텔레콤 홈페이지 캡처


SK텔레콤 컨소시엄이 국내 2위 물리보안업체 ADT캡스를 부채를 포함해 총 2조9천여억원에 인수합니다.

SK텔레콤은 오늘(8일)0 이사회를 열어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공동으로 ADT캡스 지분 100%를 1조2천760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습니다.

SK텔레콤은 7천20억원을 투자해 ADT캡스 지분 55%(74만주)와 경영권을 확보하고 맥쿼리는 5740억원을 투자해 지분 45%를 보유합니다.

양사가 인수하는 회사는 ADT캡스 주식 100%를 보유한 '사이렌 홀딩스 코리아(Siren Holdings Korea)'입니다.


양사는 오늘 매각 주체인 미국계 사모펀드 칼라일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기업결합 신고 및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3분기 내 인수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ADT캡스는 57만명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2위 물리보안 사업자로, 국내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출입·시설 관리 등 재화에 대한 물리적 보호가 주 사업 영역입니다.

SK텔레콤은 성장성이 높은 보안 산업에 영상보안기술·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 ICT를 적극 도입하고, 나아가 보안 산업을 4차 산업혁명 혁신이 본격화하는 텃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SK텔레콤은 "뉴 ICT 기반 차세대 보안 서비스는 블루오션 시장이자 차세대 성장 동력"이라며 "ADT캡스를 2021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의 회사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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