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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 타구에 급소맞고 교체...세인트루이스는 끝내기 승
입력 2018-05-06 08:08 
몰리나는 6일(한국시간) 경기에서 고통스런 부상을 당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주전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힘든 시간을 보냈다.
몰리나는 6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초 수비 도중 교체됐다.
9회초 첫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 타석이었다. 볼카운트 3-2에서 조던 힉스가 6구째 101.5마일짜리 싱커를 던졌는데 브라이언트가 이를 파울로 걷어낸 것이 몰리나의 다리 사이를 강타했다. 결국 몰리나는 프란시스코 페냐로 교체됐다.
이날 경기에서 부상당한 선수는 몰리나만이 아니었다. 같은 팀 외야수 토미 팸은 2회 오른 사타구니에 긴장 증세를 느껴 교체됐고, 팀의 마무리 버드 노리스는 10회초 투구도중 갑작스럽게 부상을 호소해 교체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전날 경기 도중 우완 투수 도미닉 레오네가 이두근 경련 증세로 갑작스럽게 교체된데 이어 24시간 안에 네 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를 떠났다.
유일한 위안은 이겼다는 것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경기 4-6으로 뒤진 9회말 1사 1, 2루에서 마르셀 오즈나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10회말 콜튼 웡의 투런 홈런으로 8-6 역전승을 거뒀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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