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군것질 즐기는 내 아이, '카페인 폭탄' 주의보
입력 2018-05-04 19:30  | 수정 2018-05-04 21:07
【 앵커멘트 】
댁에서는 어린 자녀들이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을 즐겨 먹나요?
생각보다 카페인이 훨씬 많이 들어있는 제품이 많은데, 그대로 뒀다가는 큰일날 수 있습니다.
김현웅 기자입니다.


【 기자 】
부모들이 어린 자녀들과 함께 아이스크림과 초콜릿을 고르고 있습니다.

보통 아이들이 집어드는 제품을 사주는데, 카페인 함량은 알 수조차 없습니다.

카페인 함량은 에너지드링크나 커피 같은 고카페인 음료에만 표시하도록 돼 있습니다.

▶ 인터뷰 : 성예원 / 경기 과천시
- "아이스크림은 (카페인이) 있다고 평소 인지를 못해서 신경을 덜 썼던 것 같아요."

탄산음료 한 캔에는 25mg, 초콜릿 한 개에는 16mg 안팎의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현웅 / 기자
- "어린 아이가 녹차맛 아이스크림을 한 컵 먹었을 땐, 하루 권장량의 두 배나 되는 카페인을 섭취하게 됩니다."

전문의들은 미국에서 10대 남학생이 카페인을 과다 섭취해 숨진 사례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합니다.


▶ 인터뷰 : 강재헌 /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과잉 섭취했을 경우에는 불면, 신경과민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위장장애나 속쓰림의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품마다 전체 카페인 함량 표기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MBN뉴스 김현웅입니다.
[ Kimhw74@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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