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트리비앤티, 美 학회서 안구건조증 신약 동물실험 결과 발표
입력 2018-05-03 09:55 

지트리비앤티는 하와이에서 개최된 미국 시과학·안과학회(The Association for Research in Vision and Ophthalmology)에서, 미국 내 자회사 리젠트리(ReGenTree)를 통해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신약 'RGN-259'의 비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안구건조증 동물 모델을 이용하여 RGN-259와 기존 치료제 성분인 사이클로스포린A(CyclosporineA),디쿠아포솔(Diquafosol),리피테그라스트(Lifitegrast)와의 치료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진행됐다.
회사 관계자는 "항염, 각막 손상 치료, 눈물막 유지에 필수적인 뮤신층(Mucin)과 술잔세포의 회복 등에서 신약이 기존 치료제 대비 탁월한 효과를 나타냈고, 눈물량 증가 효과도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기존 치료제는 항염 효과 단일기전인데 반해, RGN-259는 주요 성분인 티모신 베타 4(Thymosin β4, Tβ4)는 항염 효과를 포함한 다양한 치료기전을 보유하고 있어 다인성질환인 안구건조증 치료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상 및 시장 진입 시 차별화 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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