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중국, 왕이 평양 급파…오늘 김정은 위원장 만날 듯
입력 2018-05-03 07:00  | 수정 2018-05-03 07:07
【 앵커멘트 】
중국은 '차이나 패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왕이 외교부장을 평양에 급파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장의 방북은 11년만으로 왕이 부장은 오늘(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어제(2일) 전용기를 타고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의 영접을 받은 뒤 북중 혈맹을 상징하는 우의탑을 찾았습니다.

중국 외교부장의 방북은 2007년 이후 11년만입니다.

▶ 인터뷰 :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이번 방북은 양국 최고지도자의 공동 인식을 실천하고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중대한 조치로…."

왕이 부장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나 중국은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는 물론 남북관계 개선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방북 마지막 날인 오늘(3일)은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직후 이뤄진 이번 방북은 북측으로부터 그 결과를 설명 듣고 향후 미북 정상회담까지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서 중국이 빠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려는 겁니다.

또 지난 3월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한 답방 차원으로 향후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북 일정도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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